LG엔솔, 인터배터리서 국내 미출시 전기차 및 신사업 소개

      2023.03.09 09:59   수정 : 2023.03.09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의 2차전지 산업 전시회에서 국내에 미출시된 전기차와 배터리 신사업 등을 선보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

올해 11회 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2차전지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 총 198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72개 부스 총 648㎡ 규모로 마련되는 LG에너지솔루션 전시공간 중앙에는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의 프리미엄 세단인 루시드 에어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머스탱 마하-E의 주력 판매 시장인 북미와 유럽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슈퍼 루키로 불리는 미국 신생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가 선보인 럭셔리 세단 루시드에어도 공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 사내기업으로 출범한 '쿠루'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선보인다. BSS는 전기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한층 높인 서비스로 올해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배터리 미래수명, 최적주행경로 등 차량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도 시연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 공간에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배터리로 움직이는 미래'를 소개한다.

아나모픽(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광고표현 기법) 기술이 접목된 영상 상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배터리로 변화될 미래 모습을 생생히 보여줄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허머 등에 공급되는 파우치형 롱셀을 비롯한 셀 및 모듈 △휴대폰용 소형 배터리와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프리폼 배터리 △LFP배터리 셀 등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인터배터리 2023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생생히 체험하며 높은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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