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많이 아프다"..이재명, 오늘 '당원과 실시간 SNS 대화' 한다

      2023.03.14 07:20   수정 : 2023.03.14 0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비판에 대해 '당원들과의 실시간 대화'를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표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원 여러분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며 "14일 오후 4시 당원존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당원존 라이브'(당원과의 대화)는 유튜브 채널 '이재명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대표는 대화의 주제도 미리 공개했다. 주제는 '아프다 많이 아프다', '좌표, 색출', '청원에 대한 입장' 등이다.


'아프다 많이 아프다'에서는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대거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한 이 대표의 소회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좌표, 색출' 주제에서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층인 개딸들(개혁의 딸들)의 행보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딸들은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당내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보수)을 색출해 공천에서 배제하고 당에서 몰아내야 한다며 사진과 연락처 등이 담긴 살생부를 작성해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국민응답센터(당원 청원게시판)에 이낙연 전 대표,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축출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당의 답변 기준(30일 이내, 권리당원 5만명 이상 동의)을 충족시켰다.


이 대표는 이날 '당원존 라이브'를 통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개딸들을 자제시키는 한편 최측근의 잇따른 사망과 비명(비이재명)계의 대표직 사퇴 압박 등에 대한 심경을 토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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