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일본으로 출발..정상회담 등 양국 관계 개선 도모

      2023.03.16 10:56   수정 : 2023.03.16 12: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일본으로 출발했다.

한일 관계 개선이란 목표로 이뤄진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로 12년간 중단된 셔틀외교 복원도 기대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만찬 등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 대사대리, 김진오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김기현 대표 등 환송 인사들과 웃으면서 악수를 나눈 뒤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 도착해 현지 동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1박2일간의 일본 실무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만찬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양국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지만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결과를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 양자 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후 약 4년 만으로, 양자 차원의 정상 방문으로는 2011년 12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방일 이후 약 12년 만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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