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 1천배 빠른 초광대역칩(UWB) 개발 성공..삼성과 공동 개발 특허 보유 부각

      2023.03.23 10:00   수정 : 2023.03.23 10:25기사원문
국내 기업이 독자 개발한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칩이 국내 최초로 세계 표준 기구에서 인증받았다는 소식에 아비코전자(036010)가 강세다.

정밀도가 높은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증강현실(AR)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방을 비추면 서랍 속 키 위치를 정확하게 안내해 주는 융복합 서비스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기업이 독자 개발한 초광대역 칩인 ‘엑시노스 커넥트 유(U)100’이 초광대역 표준 기구인 피라(FiRa) 글로벌 인증을 21일에 획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광대역(UWB)은 500㎒ 이상의 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넓은 공간에서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수 센티미터 이내 오차로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홈의 도어락, 자동차의 스마트키, 긴급구조 정밀측위 등 세밀한 위치 측정과 보안이 중요한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이다.

이번에 국제공인 인증받은 초광대역(UWB) 칩은 보안, 메모리, 저전력 기술 등이 하나에 집적된 초소형 칩으로 소형 기기에도 쉽게 적용 가능한 특징이 있다.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안전기획과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등에 탑재돼 UWB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대체할 신기술로 고주파수에서 전파를 통해 작동하는 단거리 무선통신 프로토콜이다. 블루투스 기반의 위치 감지는 적어도 2초가 걸리지만 UWB는 1천배 더 빠르다.


한편 아비코전자는 과거 삼성전자와 함께 UWB 개발에 참가해 UWB를 이용한 송·수신기 모듈 제작 관련 특허 보유이력이 부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