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초청한 中 "외국 기업 더 나은 투자 환경 제공"

      2023.03.24 17:08   수정 : 2023.03.24 17:08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 100여곳을 초청한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개막을 하루 앞두고 외국 기업과 자본에 대한 더 나은 투자 환경을 재차 강조했다. 올해 CDF 의제도 ‘경제 회복 : 기회와 협력’으로 잡혀 있다.

24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수줴팅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외자 기업과 프로젝트가 중국에서 건설·운영될 수 있도록 전천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로 코로나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이후 외국자본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활용하기 위해 관련 지침 문서를 개발, 각 지역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지침은 △외자기업·외자기업협회의 우려를 적시에 듣고 대응하기 위한 교류 메커니즘 심화 △서비스 보장 능력 향상 차원에서 문제 수집, 조정 및 해결, 모니터링·조기경보,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메커니즘 개선 △외국기업의 투자 의도와 현지 수요 일치를 비롯한 맞춤형 프로젝트 매칭 촉진 △지역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이 담겨 있다고 수 대변인은 전했다.


수 대변인은 "올해 상무부는 ‘투자 중국의 해’를 맞아 투자 촉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 중국 각 지역의 자원과 산업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외국 기업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또 28일~29일까지 광둥성과 공동으로 광저우에서 글로벌 기업 임원 100여명과 외국상공인협회 대표 등을 초청한 ‘투자 중국의 해’ 출범식을 개최한다.
지난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3개국에 투자 유치 대표단을 보냈다고 수 대변인은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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