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 공개 여야 지도부 비교…金 75억·李 34억
2023.03.31 07:00
수정 : 2023.03.31 07:00기사원문
31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2022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김 대표는 74억7957만5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71억8596만3000원) 대비 2억9361만2000원이 늘었다.
김 대표는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KTX 역세권 투기 의혹'을 빚은 울산 소재 토지 2억2674만8000원을 신고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156만5000원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본인 명의로 된 울산 소재 아파트 1개과 상가 3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을 합한 금액은 66억3918만4000원이다. 이중 울산 남구 삼산동와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상가는 지난해 대비 각각 1억3115만7000원, 1억68만6000원 올랐다.
예금은 2억9911만6000원으로 지난해 2억8193만원에서 1718만6000원이 올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해(40억7295만원)보다 1억1366만7000원 늘어난 41억8661만7000원을 신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구에 34억1392만4000원의 아파트를 부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대비 변동액은 없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난해(39억8196만원)보다 2억2251만3000원 증가한 42억447만3000원을 신고했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본인 소유 토지 총액이 4257만1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쪽을 보면 이 대표는 34억4785만2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34억9987만8000원) 대비 5202만6000원이 줄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앞서 대선 이후 매입한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를 전량 매각했는데 그 매입 비용(2억3125만2000원)만큼 재산이 줄었다.
당시 이 대표가 방위사업청을 피감 기관으로 하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라 직무 관련성 논란이 있었다.
이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부부 공동 소유 아파트 등 21억3100만원 상당 건물과 7억5794만1000원 상당 예금을 신고했다.
지난해에는 각각 16억4400만원과 10억4852만9000원이었는데 신규 거주지 임차 비용 마련 등 과정에서 생긴 변화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해(4억8051만6000원)보다 1억7343만6000원 늘어난 6억5395만2000원을 신고했다.
서울 중랑구 소재 부부 공동 소유 아파트 가액이 2억7900만원에서 3억4406만8000원으로 늘어난 것 등이 영향을 끼쳤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지난해 13억4753만6000원에서 4218만8000원이 늘어난 13억8972만4000원을 신고했다.
조 사무총장은 배우자 소유 경기도 시흥시 소재 아파트 가액이 3억7100만원에서 5억100만원으로 늘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