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회사 지각 걱정 덜겠네".. 수도권 9개 지구 시내·광역버스 증차

      2023.04.05 11:00   수정 : 2023.04.05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3기 신도시 등 개발 사업이 집중된 경기 고양시를 비롯해 수도권 9개 지구의 시내·광역버스가 확충되면서 출·퇴근 교통 혼잡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고양 5개 지구 등 수도권 3개 지역 9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난 2022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 발표 이후 교통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37개 집중관리지구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맞춤형 보완대책을 추진 중이다.



삼송, 식사, 원흥, 지축, 향동 등 5개 지구가 위치한 고양시는 1기 신도시부터 3기 신도시까지 개발사업이 집중된 곳이다. 하지만 5개 지구 모두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우선 삼송, 원흥, 지축, 향동지구는 시내·마을버스가 확충된다. 고양에서 서울 구파발역(3호선), 상암 DMC역(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30번 2대를 추가 증차한다.

원흥역~삼송역~지축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077A번은 4대 증차하고, 삼송 지구 북측까지 연장 운행해 서울 방향 이동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향동·식사지구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총 20대 도입하고, 인근 도시철도역 등 교통 거점간 접근성을 높인다.
모든 지구의 15개소 광역버스 정류장 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남양주(별내, 지금, 진건지구)는 서울 등 인근 지역으로 높은 광역교통 수요에도 불구하고, 별내선 사업 지연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제기돼왔다.

별내지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감차 운행하던 광역급행버스 M-2344번(남양주 별내지구~잠실역(2호선, 8호선))을 정상화하고, 태릉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82A 및 82B는 각각 현행 3대에서 6대로 증차한다.

운송적자로 운행이 중지된 마을버스 84번(별내지구~별내역~갈매동) 노선도 정상화한다.

지금 및 진건지구는 인근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38번(도농역(경의중앙선) 연계), 76번(석계역(1호선, 6호선) 연계), 34번(도농역(경의중앙선) 연계) 노선을 각각 증차한다. 시내버스 38번은 장자호수공원역까지 운행경로를 연장한다.

구리 갈매지구는 지난 2월 서울시와 협의를 완료한 노선으로 신내역(6호선, 경춘선), 망우역(경의중앙선, 경춘선)을 거쳐 군자역(5호선, 7호선)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680번 노선(운행대수 총 12대)을 신설한다.

시내버스 78번(구리 갈매지구~강변역(2호선)) 노선은 8대에서 10대로, 2대 증차한다.


아울러 구리 갈매지구 중심으로 남양주 별내 및 다산지구를 오가는 순환형 시내버스(운행대수 6대)를 신설해 구리 갈매지구와 인접 지구와 연계성도 개선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