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 시작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화정 아이파크(A1현장) 해체공사를 시작한다. 해체공사는 약 2년간 진행돼 2025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6일 HDC현산 A1추진단은 A1현장 해체공사를 위한 관계기관 인허가 승인 및 공사 중지 해제 등 행정절차 완료로 해체공사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 1월 16일 201동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약 2개월간 해체계획·안전관리계획·유해위험방지계획 등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 해체공사 계획은 고층 건물 해체 작업인데다 현장이 도심부에 위치해 안전사고와 환경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구조물 철거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압쇄 등 본격적인 해체 작업 전에 선행돼야 하는 작업으로 시스템 비계, RCS, 타워크레인, 호이스트 카 등 가시설 설치와 내부 마감재를 해체하는 작업을 말한다. 2~3개월 정도 준비작업 후 구조물 철거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호명기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 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 왔다"며 "해체계획 인허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신설된 A1추진단은 A1현장 해체와 리빌딩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A'는 알파벳 첫 글자로 HDC현산이 신뢰 회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어게인(Ag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