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고위 협의회 개최... 간호법·의료법, 오는 11일 의견 수렴한다
2023.04.09 16:35
수정 : 2023.04.09 16: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가 9일 고위 협의회를 개최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한 간호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등에 대해 오는 11일 관련 단체의 의견을 듣고 중재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 및 의료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해,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자체에게 사업을 권유하고, 희망하는 전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당정간에 협의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와 협의해서 희망하는 전 대학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정당 현수막 홍수에 국민적 비난을 감안해, 국민의힘에서 개정안 발의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브리핑과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유 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추가 재의요구권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간호법과 의료법 등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에 대해 오는 11일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관련 단체의 의견을 듣고 우리 당의 중재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간호법 및 의료법을 야권과 관련 단체에서 수용하지 않을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다음 단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선 정책위원회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재추진에 대해 유 대변인은 "직불금 5조로 확대한다는 입장 이미 밝혔고, 국민의힘에서는 농민 지원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며 "농민의 삶을 좋게 만들 여러 정책을 계속 발굴해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