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멕시코 대통령, 3번째 코로나19 확진
2023.04.24 11:01
수정 : 2023.04.24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69세인 멕시코 대통령이 벌써 3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출장 일정을 중지하면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러면 안 되지만,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전한다"고 밝혔다.
오브라도르는 멕시코 베라크루스주와 킨타나로오주에 이어 남부 유카탄주를 방문중이었으며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멕시코시티 관저로 이동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이날 오전에 어지럼증으로 출장을 취소했다고 보도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했다.
심장병 경력이 있는 오브라도르는 벌써 3번째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는 2021년 1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실험약 치료제'를 투입 받았다며 완치를 발표했다. 이후 2022년 1월에 다시 2번째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혔다. 오브라도르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2차 접종과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격리생활을 하는 동안 아단 아우구수토 로페스 내무장관이 대통령의 일일 기자 브리핑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로페스는 2024년 멕시코 대선에서 유력한 여당 후보로 불리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