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사먹기도 겁나네요"..편의점 상품 2개에 2200원으로 올라
2023.05.04 10:20
수정 : 2023.05.04 13: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바나나 1개에 1100원인셈이니까 부담되죠"
3일 서울 관악구에 살고있는 집에서 나와 혼자 거주중인 대학생 A씨는 "과일을 많이 사다 놓으면 상해서 버리기 일쑤라 소용량을 파는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아침밥 대용이나 운동 후 허기질 때 자주 사먹던 바나나값이 오르니 물가 인상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됐다. 수입 원물 및 부대 비용이 오르면서 주요 바나나 수입·유통사인 델몬트와 돌 모두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물류비용 증가로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생활 물가 상승으로 힘겨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 인상은 최대한 자제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초 바나나 소매가격은 100g 기준 345원으로 지난 4월 331원보다 소폭 올랐다. 필리핀 등 에서 수입되는 바나나는 미국산 오렌지의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소비가 줄면서 가격이 꾸준하게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바나나 100g 기준 △1월 308월 △2월 318원 △3월 324원을 기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