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떠나 새출발… 건설업 애널 ‘홀로서기’ 바람
2023.05.04 18:24
수정 : 2023.05.04 18:24기사원문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합리적인 부동산 조정론자로 알려진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사진)이 지난달 말 회사를 떠나 새출발을 한다.
이 전 연구원은 이달 중 '광수네 복덕방'이라는 부동산 독립 리서치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및 자본시장업계에서의 경험을 살려 내집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전 연구원은 "매월 세 차례 체계적인 리포트로 대중과 가까이 소통하고 싶어 독립하게 됐다"며 "제도권에 있다 보니 제약이 많았다. 이제 B2B 대신, B2C로 대중과 쉽고 편하게 소통하면서 내집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건설업계 출신인 이 전 연구원은 2007년 6월 애널리스트로 명함을 바꿨다. 동양종금증권(현 유안타증권)에서 시작해 201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둥지를 옮겼다. 16년 동안 건설업이라는 한 우물만 팠다. 애널리스트 재직 중에도 다양한 저서로 부동산 시장과 리츠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와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전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전 하나증권 연구원)이 독립과 함께 활발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