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전셋값 6.8% 내렸지만 월세 10% 올랐다

      2023.05.10 07:09   수정 : 2023.05.10 07: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용면적 33㎡ 이하의 서울 원룸 전세 보증금이 올해 하락한 반면, 월세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올해 서울 지역별 원룸 전세 보증금과 월세를 조사한 결과, 전세 보증금은 평균 1억2757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6.86% 하락, 월세는 평균 60만 원으로 1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원룸 전세 보증금의 하락 폭은 강남구가 가장 컸다.

강남구 내 원룸 전세 보증금 평균은 지난해 2억1783만원에서 올해 1억7207만원으로 21.01% 하락했다. 송파구는 20.10% 하락 1억6575만원, 은평구는 14.55% 하락 1억1994만원, 구로구는 14.10% 하락해 9036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 월세는 대부분 상승했다. 중구는 30.90% 상승해 평균 월세가 72만원, 동대문구는 24.51% 상승해 58만원, 동작구는 21.85% 상승해 64만원, 강동구는 21.16% 상승해 73만원으로 조사됐다.


다방이 3년간 서울 원룸의 전·월세 매물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전세 36%, 월세 64%에서 2023년 전세 27%, 월세 73%로 전세는 점차 하락하고 월세는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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