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홈치킨'… 육질·바삭함 살아있네!

      2023.05.10 18:18   수정 : 2023.05.10 18:18기사원문
한 마리당 3만원에 육박하는 치킨가격에 지친 소비자들이 '홈치킨'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배달치킨에 못지않는 맛을 구현하고 있어 찾는 사람들이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지난달 선보인 '고메 소바바치킨'이 출시 2주만에 35만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메 치킨 대표제품 월 판매량의 5배 수준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초기 판매실적만 보면 반응이 매우좋아 흥행제품이 될 것으로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은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치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치킨업계들이 가격인상에 돌입하며 마리당 3만원 시대가 된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출시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냉동식품이지만 배달치킨에 못지 않는 맛을 구현한 것도 강점이다. 고메 소바바 치킨은 기존 냉동치킨과 달리 CJ제일제당의 '코팅기술'로 눅눅해지지 않고 갓 튀긴 바삭함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유명 치킨프랜차이즈의 인기메뉴와 비슷한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대안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가성비를 앞세운 다양한 홈치킨 제품들이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지난달 마니커에프앤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핫딜 라인으로 공동 기획한 '바삭한옥수수치킨팝콘'을 한정 판매했다. 이 제품은 콘프레이크 튀김 옷을 사용해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선사한다. 넉넉한 800g 단량의 가성비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냉동치킨 업체인 사세도 홈치킨 시장 강화를 위해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을 '사세버팔로 윙봉' 갈비맛·허니맛 신제품을 내놨다. 이번 제품은 쫄깃한 식감과 육즙이 매력적인 윙봉으로 평소 닭 날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기획됐다.
특히 기본 윙봉 중량이 460g에서 600g으로 업그레이드 된 점이 강점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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