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표절 혐의 고발에...소속사 “강력한 법적 대응” 맞불

      2023.05.11 10:31   수정 : 2023.05.11 1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아이유의 소속사는 허위 사실 재생산자에게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이유 소속사 "수개월 전부터 악성 게시물 확인"

10일 오후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아이유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들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카페 등에서 심각한 수준의 악성 게시물이 수차례 게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당사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언론 기사를 통해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는 기사를 접했다”고 밝혔다.



"기사 통해 고발사실 알았다.. 내용 파악중"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당사는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하였다”며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고, 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지속적으로 왜곡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은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스태프와 그들의 업무처, 지인들까지 정신적, 언어적 폭력을 가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함과 동시에 불편함을 가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허위사실 재생산 법적 대응" 강조

그러면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며,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임을 강조한다”며 “당사는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아이유가 일반인 A씨로부터 표절한 혐의로 지난 8일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법 위반죄는 고소가 없으면 기소할 수 없는 친고죄다. 저작물을 침해당한 본인이 고소할 수 있는 것이다.
고발의 경우, 고소권자 이외의 제3자는 누구나 할 수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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