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보호해야 할 기사가 성희롱' 논란…군산시 진상 조사
2023.05.12 11:46
수정 : 2023.05.12 11: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하는 기사가 여성 장애인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산시 등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장애인콜택시 기사가 성희롱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됐다.
이에 장애인 학대 대응 전문 기관인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군산시가 피해자 면담 등을 진행했다.
장애인 4명은 3년여 전부터 운전기사 A씨가 특정 신체 부위를 거론하는 말을 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음란물을 보내는 등 성희롱 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신고하면 신분이 노출돼 2차 가해를 받을까 우려해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는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는 위탁업체에 통보해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A씨는 성희롱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는 진정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며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A씨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