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자금 끌어 모은 해외주식형 펀드는?
2023.05.15 10:15
수정 : 2023.05.15 10:15기사원문
특히 전체 시장에서 2300억원 넘는 자금 유출이 발생한 상황에서 430억원 이상 자금을 끌어 모았다.
15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시된 ‘신한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로 4개월 만에 432억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수한 중장기 성과가 주효했다.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Neuberger Berman US Large Cap Value’ 펀드는 지난 2006년 설정 후 지금까지 연 평균 8.2%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으론 283.2% 성과를 기록해 비교지수를 56%p 이상 앞섰다. 최근 3년, 5년, 10년으로 따져도 각각 77%, 87%, 207%를 달성했다.
최근 5년 성과로 봤을 때 미국 내 설정된 1102개 대형가치주(Large cap value) 카테고리 펀드 중 1위다. 글로벌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 등급에서도 3, 5, 10년 및 전 구간에서 최고등(5star)을 얻어냈다. 지난 3월말 기준 약 17조2000억원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팀장은 “해당 펀드는 현재 고금리 환경이 일정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소비재기업인 P&G,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와 머크, 록히드마틴과 같은 방산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해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가치주에 주목하기에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조성돼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