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대 60%···전기차 전반 투자하는 ETF 나왔다

      2023.05.16 18:14   수정 : 2023.05.16 18: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들이 가장 선호하는 테슬라와 그 밸류체인(VC)의 핵심기업을 선별해 담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빈틈없이 누리는 전략을 구사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액티브 ETF의 특성상 테슬라를 단일종목 최대 투자한도(25%)까지 구성할 수 있다. 투자비중 확대가 필요한 경우 테슬라 관련 ETF 등을 추가 편입할 계획이다.
반대의 경우 테슬라 비중을 최대한 낮춰 유연하게 대응키로 했다.

이날 기준 테슬라 비중은 25%이며, 이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1.5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 1.5X 셰어즈’를 23.3% 추가로 편입했다. 레버리지 효과를 반영하면 실제 테슬라 노출은 60%에 이른다. 이 밖에 CATL,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등 테슬라 제조공정과 긴밀히 관련된 기업들을 같은 비중으로 담았다.

해당 ETF를 운용하는 황우택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은 현재 국내 설정된 최대 규모의 전기차 공모펀드(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와 ETF(ACE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를 맡고 있다. 이들 두 상품의 합산 순자산액은 1조8079억원(15일 기준)이다.

운용전략은 코어(Core)와 전략(Strategy) 포트폴리오로 구분된다. 전자에는 테슬라와 그 밸류체인 내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이, 후자엔 코어 포트폴리오 편입종목 이외의 전기차 관련 트렌드 종목들이 각각 담긴다.


황 수석은 “테슬라의 장점은 완성차 제조 이외에 자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배터리 생산, 공장 자동화, 플랫폼 등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기차 리서치 전담인력이 산업 데이터와 공신력 있는 자료를 분석해 핵심 밸류체인을 선별·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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