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항공대, 20년 무사고로 지구 41바퀴 돌았다
2023.05.23 09:36
수정 : 2023.05.23 09:36기사원문
서울경찰청 항공대는 지난 2004년 1월 28일 창설했다. 9000시간 무사고 비행을 거리로 환산하면 166만㎞로, 지구둘레(4만75㎞) 41바퀴 이상을 돈 셈이다.
항공대는 △대테러작전, 인력·물자 수송 △범죄용의차량의 추적 및 검거 △실종자 수색 및 인명구조 △대규모 국제행사 안전활동 △국가급 재해재난(산불·홍수) 시 산불진화 투입·주요상황 관리 △수사활동의 지원 △교통관리 등 다양한 치안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의 주요 임무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중경호 △핵안보 정상회의 공중정찰 △평창 동계올림픽 대테러 지원 등 국가중요행사시 경호작전임무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지휘부 치안현장 방문 지원, 인파 밀집지역 인파관리 항공정찰 등 민생 치안현장, 국제행사, 재난 현장에서 경찰헬기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구룡마을·인왕산 화재 발생 시 화재 초기에 긴급출동 화재 진화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역할을 했다.
이요한 서울경찰청 항공대장은 "무사고 비행시간 달성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항공대원 모두가 항공안전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행동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항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철저한 항공장비 점검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광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은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노력하는 항공대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대기록은 항공대장을 중심으로 만려무실(萬廬無失)정신과 안전비행을 염원하는 직원들이 만들어 낸 결과이며 앞으로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