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선 지연 가장 많았던 항공사는

      2023.05.24 06:00   수정 : 2023.05.24 0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시간 준수가 가장 떨어지는 곳은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시간준수성' 항목에서 국적사 중 가장 낮은 점수인 'B등급(우수)'을 획득했다. 시간준수성은 이·착륙 시간을 기준으로 지연 운항 여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이밖에 대부분 국내 항공사들은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항공 소비자 보호를 위해 사전·사후 조치의 충실성을 평가하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충실성'은 국적사 대부분이 코로나19 전보다 개선됐다.
연도별 국적사 점수는 2019년 94.48점에서 지난해 98.73점으로 올랐다.

특히 같은 기간 국적사의 경우 여객 100만명당 피해 구제 접수 건은 5.4건에서 6.7건으로 증가한 반면, 미합의 건수는 3.3건에서 2.9건으로 감소했다.

국적사의 항공기 사고.준사고 발생률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평가'에서는 대한항공,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이 B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은 지상이동 중 항공기 간 접촉,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고 등으로 전년(A등급)대비 한 등급 하락했다.

이번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외국적항공사를 포함, 총 2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국토부는 그동안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지침 개정을 추진한다.


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최근 항공교통 이용 경험 증가로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며 "서비스 평가 결과가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