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 초상화에 나이키 신발이"..소름 돋는 이 작품 정체는
2023.05.24 08:45
수정 : 2023.05.24 08:45기사원문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652년에 그려진 작품 속 8세 소년의 신발에 나이키 로고와 흡사한 모양이 새겨져 있다. 이 작품은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페르디난트 폴이 그린 것으로 작품명은 ‘소년의 초상’이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페르디난트 폴의 작품
그림을 보면 소년은 가운데에 선 채로 왼손으로 빨간색 테이블에 있는 컵을 잡고 있다. 테이블에는 레몬이 올려진 접시가 놓여 있다.
소년은 흰색 레이스로 장식된 셔츠와 검은색 상의 등 귀족의 것으로 보이는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실제 그림 속 주인공은 당시 부유했던 와인 상인의 아들 프레데릭 슬루스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여기에 더해 검은색 신발을 신고 있는데,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신발에 그려진 로고가 현재 미국 브랜드 나이키의 로고와 흡사하다며 '시간 여행자'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나이키가 설립된 시기는 이 작품이 완성된 이후 수백년이 지난 시점으로, 1964년 1월 25일이다.
나이키는 1964년 설립.. 네티즌 "디자인 멋지네"
관람객 피오나 포스키트는 “신발에서 나이키 로고를 보고 딸과 ‘시간 여행자가 있다는 증거’에 대해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해당 작품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발 디자인이 매우 현대적이다", "최근에 만들어진 디자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멋지다", "나이키 맞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