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요"..'BTS FESTA', 보랏빛으로 6월 물들인다
2023.05.25 13:49
수정 : 2023.05.25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FESTA'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내달 17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2023 BTS FESTA' 메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6월 1일부터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BTS는 2017년부터 서울시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해마다 서울 관광 공식 홍보영상에 출연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시는 지난 5월 서울페스타를 통해 18만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 '2023 BTS FESTA' 개최 지원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서울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 관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맞아 6월 12일부터 25일까지 세빛섬과 남산서울타워, 시청, DDP, 월드컵대교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8개소를 BTS와 팬클럽 '아미(ARMY)'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또 세종문화회관과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등에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해 분위기를 조성한다.
한편, 17일 열리는 메인 이벤트에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행정1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협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와 경찰, 소방, 교통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2023 BTS FESTA'는 세계인의 이목을 서울로 집중시키고 서울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이벤트로 서울관광 활성화 계기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시민과 외래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