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불쾌지수 낮추고 행복지수 높여주는' 광양 여행코스 3가지
2023.06.03 08:00
수정 : 2023.06.03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불쾌지수는 낮추고 행복지수는 높여주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전남 광양시가 사라실라벤더,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와인동굴 등 보랏빛 낭만과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 등을 담은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코스 등 3가지 코스로 답했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먼저, 반일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사라실라벤더~즐거운 미식~인서리공원~백운산자연휴양림을 잇는다.
사라실라벤더는 해마다 초여름이면 보랏빛 향연을 펼쳐지는 낭만 공간으로, 6월에 놓치면 안 되는 광양의 핫플레이스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빽빽한 원시림, 식물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감동책방 등을 두루 갖춘 웰니스 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쉼표다. 식물생태숲에서 각양각색의 식물과 눈 맞추며 산책을 즐기고 치유의 숲에서는 풍욕, 탁족, 명상 요가 등으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000여권의 책이 비치된 숲속 감동책방은 잔디정원, 원목 테이블 등을 갖추고 있어 푸르름 속에서 책을 읽으며 힐링과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목공체험장, 친환경 목재장난감으로 채워진 나무 상상 놀이터 등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당일코스인 '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는 사라실라벤더~즐거운 미식~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백운산자연휴양림을 둘러본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오는 4일까지 시의 정원, 리처드 케네디 전 등을 감상할 수 있고, 7월 16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전에서는 백남준, 김환기, 무라이 히로노리, 황보하오 등 아시아 작가의 작품들은 만날 수 있다.
광양와인동굴은 폐터널을 변모시킨 복합문화공간으로, 와인의 역사를 이해하고 미디어아트, 족욕,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는 여름 최적의 낭만 피서지다.
1박 2일 코스인 '광양에서 별 헤는 밤'은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섬진강 망덕포구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를 두루 여행하고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다.
첫째 날은 마로산성~사라실라벤더~즐거운 미식~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구봉산전망대~선샤인해변공원 & 이순신대교를 들른다.
둘째 날은 김 시식지~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즐거운 미식~섬진강 끝들마을~느랭이골 자연휴양림에서 느긋하게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추천여행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6월 광양여행 추천코스는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자칫 높아지기 쉬운 불쾌지수를 낮추고 보랏빛 라벤더, 시원한 와인동굴, 싱그러운 백운산자연휴양림 등에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땀을 많이 흘려 허약해지기 쉬운 6월에는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 건강 먹거리와 힐링 공간이 가득한 광양여행으로 건강한 여름을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