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선동 집회에 개딸 제외한 대다수 시민 차가운 시선"
2023.06.04 13:46
수정 : 2023.06.04 13: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현 정부를 흔들까?' 하는 당리당략에서 비롯된 선전·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준 의석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이성을 되찾고 양식 있는 정당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썼다.
김 대표는 "금요일에는 재판정을, 토요일에는 길바닥을 다니느라, 이재명 대표가 참 바빠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어제(3일) 부산에서 장외집회를 열었다. 국민이 휴식을 위해 찾는 대표적 관광지인 부산 서면 일대와 자갈치 시장에서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업에 손해를 끼치고 국민의 즐거운 주말을 방해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G7에 초청받아 국격을 높이던 지난달 20일 서울에서 장외집회 개최한 데 이어, 지난주 토요일에는 광화문에서 서명운동을, 어제는 부산에서 장외집회를 개최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3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길바닥에 나가 선전·선동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인데, '개딸'같은 팬덤을 제외한 상식을 가진 대다수 시민은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제1야당 대표가 여당 대표와 회담을 하자는 제안에는 딴전인 채 길거리 투쟁에만 골몰하고 있으나, 대다수 부산시민은 '공연히 우리 수산업자, 어민, 횟집에 피해 끼치는 일보다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법안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는 것부터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