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조직 개편, 국가보훈부·재외동포청 공식 출범
2023.06.05 10:25
수정 : 2023.06.05 10:25기사원문
5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였던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이 개정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른 각 부처 출범을 통해 마무리된다.
이날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3개월 만에 첫 정부 조직 개편이다.
보훈부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1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박민식 초대 장관 취임식과 현판식도 잇달아 진행된다.
같은날 750만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과 재외동포재단을 통합한 재외동포청도 출범한다.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은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리는 재외동포청 출범식 및 현판식 등에 참석한다.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선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 개소식이 개최된다. 정부는 재외동포청 본청은 인천에, 그리고 동포들이 주로 이용할 통합민원실(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은 서울 광화문에 두기로 함에 따라 이날 출범식 및 개소식도 인천과 서울 등 2곳에서 진행된다.
재외동포청은 외교부 산하의 첫 청(廳)급 기관으로서 그간 외교부·교육부·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에 산재돼 있던 △재외동포 지원과 △재외국민 교육 지원 △국내 체류 지원 등 업무가 상당 부분 이관된다.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에선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재외동포청은 정원 151명 규모로 출범하며, 지원센터에선 25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신설에 따른 조직·사업 확대를 반영, 현행 500억원 수준인 관련 예산도 내년엔 1000억원 이상으로 증액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