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어머니 "가십거리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호소
2023.06.14 10:18
수정 : 2023.06.14 10:18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아스트로 故(고) 문빈의 어머니가 아들과 관련된 루머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14일 아스트로 공식 팬카페를 통해 문빈의 어머니가 남긴 글을 전했다.
문빈의 어머니는 "먼저 먼 길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해 마음 써주신 팬분들의 편지와 꽃들, 그리고 많은 정성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들 또한 많은 위로와 건강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모두가 제 아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인 걸 알고 있으나 일부 소수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되는 사실을 보았다"며 "이러한 루머들이 엄마인 저의 입장에서 너무 바라보기 힘들며,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진심으로 저희 아들을 그리워하는 팬분들의 마음 또한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십거리로 누군가에게 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바라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루머들이 생산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빈이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팬분들이 아픈 마음에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의 마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를 고발합니다'라는 카페를 개설했다. 이들은 소속사가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한 거 아니냐며 갑작스러운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고, 결국 어머니가 직접 나서 의혹을 부인했다.
문빈은 지난 4월19일 25세의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문빈의 추모공간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남한산성 국청사에 '달의 공간'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