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에스엠, 에스플러스컴텍과 탄소복합소재 JV 설립

      2023.06.26 13:34   수정 : 2023.06.26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표준플레이트 전문기업 신진에스엠이 에스플러스컴텍과 복합소재의 생산,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합작회사(JV)를 설립한다.

26일 신진에스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3일 습식 복합소재 분야 4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플러스컴텍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투자 계약을 맺고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에스플러스컴텍은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Graphene) 등 탄소계열 복합소재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벤처기업이다.

최근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First Penguin)’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뛰어난 습식공정 업사이클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용 탄소부직포, 탄소사출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1000도 고온에서 방염효과 기능은 포함해 탄소중립과 단가 및 공정 개선 효과가 뛰어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자파 차폐, 전기전도성, 열전도, 방염 등의 특징을 갖는 복합소재의 적용 분야는 전기차, 드론, 로봇,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하다. 천연, 유기, 무기 재료의 하이브리드 레시피도 가능해 탁월한 원가 경쟁력과 차별화도 주목받고 있다.

합작회사 지분은 신진에스엠 60%, 에스플러스컴텍 40%다. 대표이사는 김은식 신진에스엠 대표가 맡기로 했다. 에스플러스컴텍의 주력 품목인 전기차 모터용 'SGR(Shaft Grounding Ring)'과 습식 복합소재, 차폐·전도·발열·방열 복합소재, 구리 대체 탄소와이어 제품의 생산 및 제조를 전담할 계획이다.


김은식 대표는 “기존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항상 신성장 동력이 부족했다"며 "이번에 습식 복합소재 분야 선두 업체인 에스플러스컴텍과 손잡고 합작회사를 설립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 드론, 로봇 등 신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6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에스플러스컴텍 대표는 “당사는 복합소재 원천기술 등 40여개 특허를 보유한 연구개발 중심의 벤처기업으로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과 복합소재 양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산을 위한 대규모 설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자금 및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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