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IAEA 결과, 겸허히 받아들여야... 민주, 괴담정치 중단해라"

      2023.07.04 18:59   수정 : 2023.07.04 1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린 가운데 국민의힘이 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괴담 정치를 중단하라"며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전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종합보고서가 발표된 후 "11개 국가의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IAEA TF가 거의 2년 동안 작업한 결과인 만큼, 우리 역시 국제사회의 중추국가로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아울러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추후 있을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의 여러 전문가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인정한 사안을,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정쟁을 위해 선전선동한다한들 귀 기울일 이는 없을 뿐"이라며 "오히려 국제적 망신만 초래할 뿐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거짓선동을 일삼다 종국에 이르러서는 IAEA의 검증조차 못 믿겠다며 UN으로 달려가겠다는 황당한 발상도 내놨다"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UN산하 독립기구를 못믿겠으니 UN총회에 회부하겠다는 가당치도 않은 어불성설이 어디있나"라며 "민주당은 과거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과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촉구 당시 입버릇처럼 IAEA의 기준을 들먹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정의용 전 외교부장관은 '일본이 IAEA 기준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대정부 질문에서 당당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제와 선동을 위해 국제기구마저 돌팔이 취급하니,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제기구의 검증결과가 나온 만큼, 민주당은 이제 괴담정치를 중단하고 오직 국민안전을 위한 후속 대책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국민불안을 종식시키고, 철저한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주장이 괴담이라고 증명됐다며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의 수입을 국민이 안심될 때까지 제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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