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라이선스 아웃' 이뤄질까

      2023.07.17 14:49   수정 : 2023.07.17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및 비마약성 진통제 연구기업 메디프론이 신약물질 발명자 보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프론 관계자는 “본 계약은 메디프론이 보유한 다양한 신약 특허물질들에 대한 사업화에 있어 발명자에 대한 보상과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미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루고 있다”고 17일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는 신약 특허물질들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1상 시험결과보고서(CSR)가 제출된 비마약성 진통제 물질인 'MDR-652'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이 주목된다. MDR-652는 'TRPV1'로 알려진 통각수용체의 강력한 효현제로써, 신경병증성 통증을 목표질환으로 개발됐다.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수행된 임상1상 시험을 통해 안정성, 내약성 및 전신노출 특성을 평가했고 낮은 전신 영향과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임재홍 메디프론 중앙연구소 소장은 “MDR-652의 신약 출시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고 현재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최우선의 목표로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프론은 2005년에 독일 그루넨탈 제약과 진통제 특허물질인 'MDR-6013'의 4000만유로(약 569억원) 규모의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선도물질인 'O-GlcNAcase(OGA)' 억제제로 국내 특허를 등록했고 베타아밀로이드 기전을 통한 임상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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