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진입...카뱅-제주항공 투자의견 잇딴 상향
2023.07.20 17:23
수정 : 2023.07.20 17:23기사원문
20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10거래일간 총 12개 종목의 투자의견이 상향됐다.
투자의견 상향 리포트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카카오뱅크로 2곳의 증권사가 매수로, 한곳이 보유로 상향했다. 보유의견을 제시한 곳은 한화증권으로 지난 1월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한 바 있다. 한화증권은 투자의견을 보유로 높이며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대는 주주환원보다는 성장에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조달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높은 외형 성장을 이루고, 그것이 이익의 고성장으로 지속 연결되어야 현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도 한화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 2곳의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하이투자증권 배세호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들의 기재 도입 속도가 느린 가운데 2·4분기 2대가 도입됐고 하반기 여객기 2대, 화물기 1대가 들어올 예정으로 공급 확대에 있어 LCC 중에 앞서있다"면서 "유가가 연초 대비 하락한 가운데 3·4분기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해 견조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2·4분기 56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올해 2·4분기에는 209억원 규모의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10일간 투자의견이 상향된 종목중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곳은 제주항공, 진에어, GKL이다. 진에어는 항공유 가격 안정과 국제선 호조, GKL은 최근 가파른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이유로 거론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