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가 키운 변동성 장세... 주가 부담 낮은 네이버·삼성중공업 ‘픽’
2023.07.30 14:50
수정 : 2023.07.30 14:50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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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증시를 주도하던 2차전지주가 급등락을 겪으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주도주 중심의 종목 구성을 유지하되 상대 주가 부담이 낮은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종목 선택보다는 계좌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30일 삼성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네이버를 꼽았다.
또 삼성증권은 “글로벌 기술주인 메타, 알파벳 등과 주가를 비교했을 때 나 홀로 소외되는 현상을 보여 추가적인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3개월간 약 56%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삼성중공업도 추천했다. 최근 대규모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하면서 친환경 선박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고,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높은 수주 달성률(66%)을 기록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는 진단이다.
하나증권은 LX하우시스를 주목했다. 하나증권은 “2·4분기 영업이익으로 4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75%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가격 인상과 주택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와 SK하이닉스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2·4분기 매출액 5840억원, 영업이익 7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앨범 판매량 1189만장을 기록했으며 슈가와 투모로우투게더의 합산의 월드 투어 기록은 59만명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4분기 매출액과 영업 손실은 각각 7조3000억원, 2조8000억원을 기록했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실적 개선 흐름이 보이고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이라는 차별화된 제품의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2거래일간 약 13% 급등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네이버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검색 점유율 하락 우려와 무관하게 유로 키워드 검색 수가 견조한 수준”이라며 “2·4분기는 광고 성수기로서 전 분기 대비 광고와 커머스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