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직자 탐내는 일자리 1000곳 줄 섰다
2023.07.31 18:25
수정 : 2023.07.31 18:49기사원문
재단이 운영하는 '잡아바'는 이미 누적회원 180만명을 넘기며 이미 구직자들이 필수 가입해야 하는 구직정보 플랫폼이 됐지만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채이배 대표의 취임과 더불어 시작된 '경기일자리재단 시즌2'를 통해 '좋은 일자리 제공'이라는 전혀 다른 모습이 갖춰지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시즌2'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탐나는 일자리'에 대한 정보 제공이다. 단 하나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구직자들이 원하는 우수 기업들의 정보를 제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18일 삼성전자, 20일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중앙회의 탐나는 일자리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LG전자의 협력사들의 채용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협약 사항을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잡아바' 내 '탐나는 일자리정보관'에 접속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협력사의 채용정보와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아이원잡',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의 채용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재단은 약 1000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정보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채 대표는 "기존 일자리재단에 없는 채용정보가 중기중앙회 참 괜찮은 일자리 805개, 기업은행 아이원잡 105개, LG전자 151개 등 약 1000개 정도가 추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협력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재단의 '탐나는 일자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일자리 정보 제공에 대한 큰 변화는 채 대표의 취임 공약이기도 하다.
그는 취임 초기 '잡아바'의 누적 회원이 180만명에 달하는 이유를 '취업 정보 제공'으로 판단했다.
채 대표는 "잡아바 회원들이 가장 원한고 있는 것이 바로 취업 정보다. 일자리 정보가 있어야 한다"며 "경기도의 경우 대기업이 많이 위치해 있고, 산업단지도 많다는 점에서 좋은 일자리 정보를 모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채 대표는 '잡아바'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는 구직자들이 연간 1만5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혁신전략팀 조현선 팀장은 "일자리 정보의 차별화는 재단의 큰 변화 중 하나로, 잡아바를 통한 구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현재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