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초진 진찰료 평균 1만840원..시도별 최대 1.9배 차이
2023.08.03 11:16
수정 : 2023.08.03 11:16기사원문
동물병원의 전국 평균 비용은 초진 진찰료 1만840원, 입원비 6만541원 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국 1000여개의 동물병원 진료비가 공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4일 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월5일부터 동물병원 내 진료비 게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게시된 진료비 현황을 조사해 공개한 것이다.
공개 대상 진료비 항목은 진찰·상담(초진, 재진, 상담), 입원, 백신접종(5종), 검사(엑스선, 전혈구) 등 총 11개다.
진료비 현황은 전국 단위, 시도 단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최고·평균·중간 비용을 공개한다.
조사 대상은 수의사 2인 이상 동물병원 1008곳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조사와 방문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전국 평균 비용은 종합 백신 2만5992원, 엑스선 검사비 3만7266원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 단위별 평균 초진 진찰료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로 7280원이었다. 가장 높은 지역 충청남도(1만3772원)와는 1.9배 차이가 났다.
입원비는 1.5배(4만5200원~6만7608원), 개 종합 백신 1.4배(2만1480원~2만9583원), 엑스선 검사비 1.6배(2만8000원~4만5500원) 등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진료비 편차가 나타나는 주된 이유에 대해 동물의료업계는 동물병원별로 임대료, 보유 장비 및 직원 수 등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개별 진료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려해 진료비용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료비 상세 현황은 진료비 현황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홈페이지의 '맞춤 정책정보→소비자→동물병원 진료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