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림 흉기난동' 조선 사이코패스로 진단"

      2023.08.04 16:03   수정 : 2023.08.04 16: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을 저질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이 진단검사에서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들을 만나 "사이코패스 기준에는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조선은 이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살인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진술한 바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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