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김혜옥, 안재현 진심 인정 "차화연 허락 받아라"

      2023.08.06 04:50   수정 : 2023.08.06 04:50기사원문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김혜옥이 안재현의 진심을 알게 됐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이인옥(차화연 분)은 오연두(백진희 분)를 완강하게 반대하는 반면, 강봉님(김혜옥 분)은 공태경(안재현 분)에게 마음을 열었다.

이인옥은 오연두와 공태경의 교제를 허락하는 대신 하늘이를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주라고 했다.

김준하도 전혀 몰랐던 일인 듯 놀랐다. 오연두는 "이러려고 저 불러내신 거냐. 제가 이렇게까지 미운 거냐"고 따진 뒤 돌아갔다.
김준하는 이인옥에게 "이렇게까지 나서서 절 도와줄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인옥은 "당신들 일은 당신들이 해결하라. 내 아들까지 엮이게 하지 말고"라고 경고했다. 김준하는 "어이가 없네. 내가 얽히게 한 게 아니라 그 댁 아드님이 내 여자랑 아이한테 달라붙은 거다"고 했다. 이인옥은 "어디서 남 탓이냐. 자기 아이 하나도 제대로 못 지키는 주제에"라고 조롱했다.

오연두는 이인옥에게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물었다. 이인옥은 "내가 널 의지했던 만큼 배신감 드는 것도 싫었고 네가 사라진 동안 태경이가 힘들어한 것도 싫었다. 지금은 이유가 없다. 별 다른 이유 없이 네가 싫다. 무조건 싫다"고 했다. 오연두는 "어머니가 원한다면 김준하에게 아이 넘겨주고 오겠다. 그럼 저하고 태경 씨 허락해 줄 거냐"며 "어차피 진심 아닌 거 안다. 제가 아이 안 놓을 줄 알고 억지 부린 것 아니냐. 제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너무 지나치셨다. 저는 몰라도 하늘이까지 이런 취급받을 이유 없다"고 말했다. 이인옥은 오연두와 공태경이 헤어질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라고 했다.

공태경은 강봉님의 점수를 얻기 위해 선물을 사서 가게에 갔다. 강봉님은 누가 장모님이고 누가 사위냐며 거절했지만, 강대상(류진 분) 덕에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공태경은 가게 마감 시간까지 가게를 지키며 일했다. 강봉님은 애써 무뚝뚝하게 대하려고 노력했다. 공태경은 양가 반대에 대해 강대상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강대상은 자기가 하늘이를 키워줄 수 있다고 했다. 공태경은 하늘이는 꼭 오연두가 키워야 하고 자기도 하늘이를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공태경은 "연두 씨랑 하늘이는 저한텐 하나다"라고 했다. 강봉님은 문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다.

강봉님은 공태경의 병원을 찾아왔다. 강봉님은 "자네가 우리 연두 좋아해 주고 하늘이를 마음으로 품어주는 거 안다. 하지만 자네 어머니가 얼마나 강경한지 아는 입장에서 무조건 자네를 허락할 수가 없다. 난 자네 어머니도 이해한다.
남의 아이라고 그 집에서 힘들게 큰 아들이 또 남의 애 키우며 사는 게 싫으시겠지. 자네 어머니가 허락 못 해주시면 나도 허락 못 한다. 연두랑 살고 싶으면 어머니 허락부터 받아라"고 말했다.
그리고 공태경이 사준 신발을 신었다며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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