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메리트 떨어진 저축은행… 수신확보 비상
2023.08.08 18:08
수정 : 2023.08.08 18:08기사원문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과 시중은행 17곳의 신규취급액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 차이는 0.26%p까지 좁혀졌다.
통상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은 금리 차이는 1.0%p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금리 상승에 시중은행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을 제외하면 지난 1년간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금리차이는 1%p 미만이었고 오히려 금리를 역전당한 경우도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2차례 있었다.
이같이 저축은행의 금리 매력도가 낮아지자 총수신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저축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 1월 120조7854억원에서 5월 114조5260억원으로 다섯 달 동안 6조원 넘게 빠졌다. 반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832조9812억원으로 한 달 만에 10조7010억원 늘면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