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요금 10월 6일부터 350원 오른다
2023.08.20 19:27
수정 : 2023.08.20 19:27기사원문
부산시는 지난 18일 오후 열린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각각 350원, 300원(성인 기준)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은 오는 10월 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적용된다. 단 도시철도 요금인상분은 이날 150원, 내년 5월 3일 150원 등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부산의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버스 1550원, 일반형 심야버스 1950원, 좌석버스 2050원, 좌석형 심야버스 2450원이 된다. 현금 요금은 여기서 각 100원이 추가된다. 마을버스는 최대 350원 범위에서 각 구·군이 조정하되 10월 6일부터 인상요금이 적용된다.
도시철도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 때 1구간 1450원, 2구간 1650원으로 인상된다. 현금은 교통카드 요금에서 100원 추가된다. 부산~김해 간 경전철 요금은 경남도 운임조정위원회 등 김해시의 행정절차를 거쳐 협의 후 시행할 예정이다.
성인 요금은 올랐지만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청소년 요금은 동결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요금은 동결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시내버스는 2013년 이후 10년 만, 도시철도는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시는 대중교통 운영 적자로 인한 재정부담이 심각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