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신임 전경련 회장, 경제단체장 만나 협력 제안
2023.08.23 11:57
수정 : 2023.08.23 16: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류진 신임 전국경제인연협회 회장이 취임 첫 공개 활동으로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다른 경제단체들을 방문해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류 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 회장은 "한국경제의 세계 도약의 길을 열기 위한 전경련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며, 경제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류 회장은 이어 오후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전경련이 경제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중기중앙회와 전경련은 과거부터 중소기업연구원 설립, 동반성장위원회 출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해온 만큼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발전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오후 3시께엔 서울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만났다. 손 회장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위해 경제단체간 협력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 노동개혁, 저출산·고령화 등 시급한 국가적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손 회장과 류 회장 모두 국내외 경영활동을 전개하며, 매우 두텁게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