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엘, '자연유래 여드름 완화' 식약처 심사 완료
2023.08.24 09:13
수정 : 2023.08.24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씨엘이 자체 기능성 성분을 적용해 만든 여드름 완화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통과했다. 유씨엘은 제주도에 본사를 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회사다.
24일 유씨엘에 따르면 여드름성 피부 완화 효능이 있는 당근잎 발효 기능성 성분을 개발하고 이를 주성분으로 적용한 제품으로 식약처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
스트레스와 미세먼지, 환절기, 식습관, 피로 누적, 메이크업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다양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여드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피지로 인한 트러블과 여드름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성인 여드름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유씨엘은 10년 이상 자체 연구와 국책 과제를 통해 제주 천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 방대한 천연물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지역특화산업육성' 사업을 지원 받아 여드름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천연 성분 제형 연구를 진행해 허가를 받았다.
그동안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개선 성분으로 주로 사용된 것은 살리실산이었다. 하지만 살리실산은 합성 성분으로 영유아와 어린이에게는 사용할 수 없고 화장품 배합 한도도 지정된 성분이다. 또한 피부 자극과 햇빛 민감도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고, 예민한 피부나 눈 등 점막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심사를 마친 성분은 여드름을 포함한 광범위한 피부 트러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제주 구좌 당근잎을 고농축 추출하고 이를 발효균으로 발효시켜 효능 성분을 4배 증량시키는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
유씨엘 관계자는 "오랜 제주 천연물 연구·개발(R&D) 결과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천연 주성분 기능성 제품이 탄생했다"며 "엄격한 식약처 심사를 마치고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은 성분은 자연주의에 부합하고 피부에 안전하며 비건 인증까지 가능한 피부 트러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