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IAEA 정보공유 전담관 지정, 오늘 중 소통 개시"
2023.08.24 13:47
수정 : 2023.08.24 14:35기사원문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개시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한국과 IAEA 양측의 정보공유 담당 전담관이 지정돼 오늘 중으로 소통을 개시하고 앞으로도 매일 최신정보를 제공받고, 정기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 시작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이러한 정보공유 메커니즘은 앞으로 우리 정부가 입체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정보 공유 메커니즘에만 기대지 않고, 독자적인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춰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일본 인근 공해상 8개 정점을 모니터링 중이고, 태평양 도서국 인근 해역 10개 정점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내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도 견고하게 유지한다. 한 총리는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가 완화 또는 해제돼 식탁의 안전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단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포함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의 모든 식품은 수입될 때마다 매건 철저히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