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 가르는 화려한 '용선'들의 질주
2023.08.30 18:29
수정 : 2023.08.30 18:29기사원문
드래곤보트는 노를 저어 배가 속력을 내게 하는 노잡이와 뱃머리의 선수가 북을 두드려 흥을 돋우며 속도를 조절하는 북잡이가 함께 진행하는 역동적인 경기로 팀원의 화합과 협동심이 중요한 무동력 친환경 수상스포츠다.
뱃머리와 꼬리 부분에 용의 모형을 장식한 드래곤보트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다.
대회 개회식은 오는 9월 2일 오전 11시 APEC 나루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선수단과 주요 내빈이 참석해 대회선언, 개안식(화룡점정) 등으로 대회의 성공적인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공식 경기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대회기간 동안 타투, 디지털사진 인화, 파라코드 팔찌·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무료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는 미국, 괌, 싱가포르 등 작년보다 5개국 늘어난 12개국 16개 팀 350여명이 참여한다. 12인승·22인승의 200m, 300m 구간 공식경기가 펼쳐지며 △오픈 △여자 △혼성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광역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는 늘어난 동호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 초등부가 신설됐다. 12인승 300m 경기로 △일반부 혼성 △청소년부 오픈 △초등부 오픈 종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 드래곤보트클럽 회원 300여명이 참여한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