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작가 "시즌2 모토는 '쉽게, 시원하게'…쉬운 구도로 설정"
2023.09.05 14:50
수정 : 2023.09.05 1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아라문의 검' 작가들이 시즌1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즌2에 들인 공에 대해 얘기했다.
5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광식)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녹화 중계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김영현 작가, 박상연 작가, 김광식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현 작가는 '아스달 연대기' 방송 당시 너무 어려운 설정과 복잡한 인물 구도 탓에 혹평을 받기도 했던 것에 대해 "시즌2는 '쉽게, 시원하게'라는 모토를 가져가려 했다"라며 "어떻게 쉽게 풀이할까 생각했는데 구도를 쉽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새로 보시는 시청자들도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쉽게 볼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박상연 작가는 "시즌1은 개인적으로 실수였던 게 은섬(이준기 분)과 탄야(신세경 분)가 너무 약했다"라며 "시즌1은 사실 은섬과 타곤(장동건 분), 태알하(김옥빈 분)와 탄야가 싸우는 이야기가 아니고, 각자 다른 적과 싸우다가 드디어 시즌2에서 만나는 구도이기 때문에 구도를 쉽게 가져가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섬이 이나이신기가 되어서 아스달로 진격을 하고, 타곤은 아스달은 아스 대륙을 통일하려는 두 필사의 의지가 맞붙는 가운데 탄야의 큰그림은 성공할 것인가, 태알하의 생존과 권력의 싸움에서 승자가 될 것인가에 집중했다"라고 예고하면 궁금증을 더하게 했다.
한편 '아라문의 검'은 지난 2019년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의 속편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아스달 연대기' 이후 8년 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오는 9일 오후 9시20분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