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블록체인 게임 MAU 1억 달성 유력"...폴리곤랩스

      2023.09.06 11:59   수정 : 2023.09.06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폴리곤랩스가 한국의 웹3(Web3.0) 생태계에 주목, 향후 한국 기업들이 웹3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폴리곤랩스 산딥 나일월 공동창업자, 마이클 블랭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orea Blockchain Week 2023, KBW2023)’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패널 세션에서 "한국 경영 지도부는 혁신 DNA를 갖고 있고 웹3에도 이런 상황이 통용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폴리곤랩스는 2018년 인도에서 설립된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으로, 다수의 이더리움 기반 메인넷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SKT, 카카오, 넥슨, 롯데그룹 등을 언급한 나일월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게임 산업 생태계가 잘 갖춰진 나라로,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웹3 채택에 열려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게임과 엔터프라이즈 뿐 아니라 대체불가능토큰(NFT), 케이팝(K-POP) 콘텐츠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활용 사례가 많고 이해도가 높다"고 전했다.


블랭크 COO 또한 "한국은 말 그대로 웹3 경험에 모든 면면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국 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파트너들은 차세대 게임 경험 등 인터넷의 미래를 블록체인에 부분적으로 의존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웹3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인정보보호(프라이버시), 투명성, 개방성 등 세가지 핵심가치도 강조했다. 기술적인 완성도를 넘어서 이용자가 신뢰 가능하면서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가치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웹3 전환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나일월 공동창업자는 "폴리곤랩스는 프라이버시, 투명성, 개방성 등 웹3 정신과 가치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폴리곤랩스의 역할은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기업의 웹3 전환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억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달성 게임 장르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게임 개발·서비스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이 블록체인 게임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블랭크 COO는 "웹2, 웹2.5, 웹3 등 형태에 상관 없이 이용자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MAU와 일간활성이용자수(DAU) 높은 게임들이 많은 한국이 그 첫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이주미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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