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영수 또 사과 "영자 과하게 밀어내…자뻑 취해 겸손 잃었다"
2023.09.07 11:02
수정 : 2023.09.07 11:02기사원문
영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뻑 선포하러 나왔냐! 영수야 정신차리자"라는 글이 적힌 '나는 솔로' 화면 캡처 이미지를 올린 뒤 "이번에는 영자뿐만 아니라 인상 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며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영수는 이어 "영자보다 훨씬 나이 많은 저는 자격지심과 부담감이 있었다"며 "저보다 어린분들과 대화하면 제가 공감 능력이 떨어져서인지 대화가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곤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겨준 것 같다"며 "또한 모든 시청하신 분들께 불편을 안겨드렸다"고 인정했다.
또한 영수는 "이미 그날에 울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어제 영자의 눈물을 보고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저는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 것 같다"며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말씀 올리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해주셔도 달게 받겠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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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수는 지난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위해 급하게 뛰어온 영자에게 박수를 두 번 치며 "조급해하지 말고"라는 명대사를 남겨 비판받자 한 차례 사과한 바 있다.
이후 영수는 지난 6일 방송에서 자신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쓴 영자에게 "(자녀가) 적어도 초등학교 입학은 한 나이였으면 좋겠다"며 은근히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게다가 영자는 회사 일과 육아로 평일에 거의 시간을 내지 못하는 상황인 데 반해, 영수는 평일에도 잠깐씩 만날 수 있는 상대를 원하고 있다는 말로 상대의 마음을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