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산업 육성해 공교육 질 제고…수출 활성화 지원한다

      2023.09.18 10:57   수정 : 2023.09.18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으로 공교육 질을 제고한다. 공교육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수출도 활성화에 나선다.

교육부는 18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에듀테크 진흥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하반기부터 교사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본격 운영한다. 교사들이 본인에게 적합한 연수에 쉽게 참여하도록 수준별 연수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에듀테크를 구매하기 전에 정보를 검색하고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크 정보 플랫폼'도 구축한다.

지난 8월 학교 조달시스템에 에듀테크 카테고리를 신설한 데 이어 내년에는 '에듀테크 전용몰' 형태로 고도화하고, 학교 재정시스템에서 상품 세부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연계를 강화한다.

아날로그 기반의 제도를 디지털 친화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조치로는 '디지털 교육 제도개선팀'을 운영한다.
제도개선팀은 예산, 계약, 물품 관리 등 분야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관련 기관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내후년인 2025년까진 1인 1디바이스 환경을 조성하고, 디바이스·통신망 등에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전문가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교육부는 에듀테크 기업 간 결합을 촉진하기 위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와 연계해 '디지털 콘텐츠 마켓'도 구축한다.

또한 교사와 기업이 팀을 이뤄 에듀테크를 개발하는 '교육현안 해결형 에듀테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내 디지털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K-에듀 브랜드를 개발, 'K-에듀테크'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여하는 기업 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 세션의 비중을 높여 아시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로 육성한다.

디지털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은 올해 40억원에서 내년 65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출 국가의 교육시스템 등의 DB를 구축해 기업에 제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 차원의 에듀테크 지원 체계도 구축에 나선다. '에듀테크진흥법'을 마련하고 데이터 표준 수립 및 공공 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해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 간 결합을 촉진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이 현장에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교사들과 더욱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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