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반덤핑 조사 개시

      2023.09.21 13:25   수정 : 2023.09.21 13: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1일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백시멘트 생산 기업인 유니온은 이집트산 백시멘트의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무역위는 이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증거 자료가 제시됐다고 판단했다.

회색을 띠는 일반 시멘트와 달리 하얀색을 띠는 백시멘트는 주로 건축물 내·외장재 및 마감재 원료로 쓰인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시장 규모는 250억원가량으로 전체 시멘트 수요량의 0.3% 수준이다.

무역위는 올해 9월까지 관련 예비조사를 거쳐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아울러 무역위는 베트남 및 인도산 페로실리코망간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2.30∼11.04%의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연장하기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페로실리코망간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산소, 유황 등 불순물을 걸러내고, 철을 더욱 단단하게 하거나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용도에 사용되는 부원료로 국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3천억원대다.


무역위는 베트남 및 인도산 페로실리코망간의 덤핑 방지 관세 부과 조치를 종료할 경우 덤핑 및 국내 산업 피해가 지속되거나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판정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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