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PE, SK케미칼 제약 사업부 인수 추진..6000억 규모
2023.09.21 14:30
수정 : 2023.09.21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SK케미칼 제약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다. 6000억원 규모에 거래 논의다. 빠르면 4·4분기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제약 사업부를 글랜우드PE과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 단독으로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6000억원 규모 거래다. 이번 인수 거래의 자문사는 김앤장, 삼정KPMG이다.
글랜우드PE는 2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이번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LG화학 진단사업부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케미칼은 제약은 물론 친환경 소재의 그린케미칼, 백신 사업의 라이프사이언스로 구성돼있다. 제약 부문은 지난해 기준 매출의 약 15% 수준이다.
글랜우드PE는 대기업이 매각하는 자회사나 사업을 사들여 성장시키는 ‘카브아웃(carve-out) 거래’에 특화됐다는 평가다. SKC코오롱PI, GS에너지의 서라벌도시가스·해양에너지, CJ올리브영 소수 지분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