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구인난 겪던 '대북송금 ' 이화영 새 변호인 선임

      2023.09.22 20:17   수정 : 2023.09.22 2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북송금 의혹’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새로운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수원지법에 변호인 선임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인물은 법무법인 KNC의 김현철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로 파악됐다.



김 변호사는 오는 26일 재판에 출석해 이 전 부지사를 변호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송금 재판은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단 문제로 앞서 여러 차례 파행을 빚어왔다.


지난달 이 전 부지사의 부인 백모 씨는 지난 7월 이 전 부지사를 변호해 온 법무법인 해광의 해임신고서를 제출했고, 이 전 부지사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저는 계속 해광에게 도움을 받고 싶다"며 이견을 보이면서 재판이 중단됐다.

지난달에도 법무법인 덕수의 변호사가 출석해 검찰과 설전을 벌인 뒤 돌연 사임하면서 재판이 파행된 바 있다.

이후 이달 초 김광민 변호사가 합류했지만, 이 전 부지사는 여러 차례 재판부에 추가 변호인 선임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 재판에서도 "사선 변호인 선임과 관련해서는 추가 진행된 것이 없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 전 부지사는 "다음 기일에는 모실 수 있도록 노력 중이지만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 외에도 추가로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있다.
이 전 부지사가 한 부동산 업자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해당 업자가 제공한 건물을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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