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수밖에 없도록 콘텐츠에 녹여 소비자 공략"
2023.09.25 18:28
수정 : 2023.09.25 18:28기사원문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유통혁신포럼에서 '세션1-틀을 깬 젊은 혁신자' 강연자로 나선 박건희 스튜디오 에피소드 최고브랜드관리자(CBO)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람들은 일방적인 메시지를 거르기 시작했다"며 "콘텐츠를 통해 신제품을 살 수밖에 없는 맥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을 살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맥락은 유튜브 채널이 다루는 주제, 채널 속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쌓아 올린 캐릭터 등 섬세하고 정교한 기획을 통해 만들어진다. 박 CBO는 "답답한 것을 참지 못하고 할 말 다 하는 캐릭터의 모델 주우재가 '없어서 만들었다' 코너를 통해 신제품 제작 과정을 본 고객들은 신제품이 나오기를 기다리게 된다"며 "이런 '과정의 맥락'을 통해 고객을 응집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에피소드는 콘텐츠 IP에 상품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커머스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넛세린'은 스튜디오 에피소드의 자체브랜드로 편입된 후 일매출 1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성장한 피부 진정용 화장품 브랜드다. '한여름 뜨거운 열을 식히는 진정 밤'으로 넛세린 시카밤을 사용하는 모습이 모델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과 TV 예능 속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
특별취재팀 박지영 팀장 박지현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