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하고 맛있다" 日서 난리난 '감옥 파스타'

      2023.09.26 14:11   수정 : 2023.09.26 14: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요코하마 교도소의 수형자가 만드는 파스타가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가나가와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해당 파스타는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마치 생파스타 같다" 등의 입소문이 퍼져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약 8500봉지가 팔렸다.

파스타 면 이름도 '요코하마 교도소에서 만든 파스타'다.



요코하마 교도소 내 제면 공장에서는 수형자들이 믹서기로 밀가루와 식염수를 반죽해 조합한다.

완성된 반죽은 잘라내고 길쭉한 면으로 만들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면서 하룻밤 건조한다.
이후 한 개씩 맨눈으로 검사한다. 봉투 포장을 포함한 전 행정을 20~60대 15명의 수형자가 맡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파스타는 파스타 면에 '우동면' 제조법을 결합한 납작한 '페투치네' 모양이다.

이 면은 지난 2월 형무소제품을 대상으로 개최된 신제품 개발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요코하마 교도소에는 남성 수형자 900여 명이 입소해 있다.
출소 후 재소자의 거처와 직업을 위해 교도소에서는 식품 제조 등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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